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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 한스푼] 부러질 위험 스스로 파악하는 '똑똑한 금속'...대형 사고 방지 / YTN

2022-06-11 64 Dailymotion

단단한 철로 만든 구조물도 큰 힘을 받거나 노후화하면 구부러지거나 부러져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금속이 스스로 그런 위험성을 미리 발견해낸다면 어떨까요?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 연구진이 자가 진단 스마트 금속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고 34명이 다친 광주 클럽 붕괴사고. <br /> <br />철 구조물이 지속적인 충격과 진동을 받아 점점 약해져 결국, 주저앉은 사고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금속이 받는 충격과 압력을 금속 스스로 체크해, 손상될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테인리스 부품을 손으로 세게 누르자 증강현실 속에 똑같은 모습을 한 부품의 색깔이 곧바로 변합니다. <br /> <br />힘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은 파란색, 강한 힘을 받아 구부러질 위험이 있는 곳은 빨간색입니다. <br /> <br />부품에 충격을 준 물체가 망치인지, 손이나 스패너 등 다른 물체인지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이건 망치입니다!" <br /> <br />금속 안에 심어진 손톱보다 작은 센서가 외부 힘을 감지해 블루투스로 정보를 전송하면,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판단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은혁 / UN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: 금속 내부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이용해서 금속을 외부 물체로 가격했을 때나 금속 나사가 풀린 상태를 (인공지능이) 수백, 수천 번 학습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기술은 금속 한가운데 센서를 심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한 덕분에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속 분말에 뜨거운 레이저를 조사해 구조물을 층층이 쌓는, 3D 프린팅 기술을 변형한 공정입니다. <br /> <br />센서 한두 개만으로도 부품 어디에든 가해진 충격을 감지할 수 있어 센서 삽입 때문에 부품 강도가 낮아질 걱정도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임두 / UNIST 기계공학과 교수 : 고체 상태 내부의 변형은 상당히 넓은 곳까지 전달됩니다. 부품에 가해지는 특정한 변형 요인을 감지하는 건 하나의 센서만으로 (가능합니다.)] <br /> <br />티타늄과 스테인리스로 만든 실제 자동차 부품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부품 속에도 센서를 심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 기술이 자동차나 항공기, 원전 장비에도 활용될 수 있어 국내 제조업체와 손잡고 제품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2061202233595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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